


기관: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건번호: 2024고단2815
선고일: 2025년 4월 22일
죄명: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결과: 벌금 500만 원
선고형·처분내용: 벌금 500만 원, 미납 시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 유치, 위 벌금 상당액의 가납 명령
사건 개요 — 어떤 사고였는가
이 사건은 2024년 11월 초, 부산 남구 수영로의 한 횡단보도에서 발생했습니다. 피고인은 적색신호에 따른 일시정지 후 녹색신호에 따라 직진을 시작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의 전동휠체어를 충격했고, 피해자는 사고 후 치료를 받다가 11월 중순에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건은 곧바로 형사절차로 이어졌고 공소사실은 횡단보도 충돌로 인한 사망으로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였습니다.
사고 직전·직후의 구체적 상황과 핵심 쟁점
변호인의 의견서 및 최후변론서에 정리된 사실관계는 비교적 구체적입니다. 피고인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에 따라 멈췄고, 녹색신호에 출발하던 상황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던 고령자였고, 변호인은 피해자가 횡단을 시작한 시점이 신호 변경 직전(약 2초 전)으로서 신호가 바뀐 이후에도 횡단을 계속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동휠체어의 기동성 제한(후진 불가 등)과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피해자를 SUV형 승용차의 높은 차체가 즉시 인지하기 어렵게 만든 점이 주요 쟁점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사고 직전 속도가 매우 낮았고(변호인 주장: 20km/h 이하), 음주 상태가 아니며 음주측정에서도 정상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중대한 과실 또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사고 후에는 즉시 정차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119·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를 살핀 사실, 피해자 및 유족과 합의를 통해 보험금·추가 보상금 합계 4,500만 원을 지급한 점 등도 양형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증거의 구성 — 무엇이 결과를 좌우했나
이번 사건에서 판결에 이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고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증거기록) — 신호의 전후 상황, 차량 출발·충돌 직후의 정차 여부와 피고인의 조치가 영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 교통사고 실황조사서 — 사고 현장 구조, 차로 상황, 조사관의 기본 속도·정황기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경찰 조사 기록 및 음주측정 기록 — 피고인의 음주여부와 사고 직후의 초기 진술, 경찰에 대한 적극적 협조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 합의서 및 보험금 지급내역 — 피해회복 노력을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 의료자료 및 사망진단서 관련 서류 — 피해자의 사망과 상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위 증거들 가운데 블랙박스 영상은 특히 중요했습니다. 영상은 신호 상태와 차량의 출발타이밍, 충돌 직후의 차량 정차·구호조치 장면이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변호인은 이를 근거로 사고 인지 및 이후의 조치가 적절했음을 주장했고, 검찰 측도 영상의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공소사실을 구성했습니다.
변호인이 다퉜던 핵심 논점과 반박 방식
변호인은 다음 요소들을 중심으로 주장하고 검찰의 구성에 반박했습니다.
첫째, 사고의 원인과 책임 분담 측면에서 피해자의 일부 과실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피해자가 횡단을 시작한 시점이 신호 변경 직전으로 보이고, 전동휠체어의 기동성 제약 때문에 사고를 회피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둘째, 사고 인지 및 사고 후 조치 부분을 적극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블랙박스와 경찰 진술을 대조해 피고인이 충돌 직후 즉시 차량을 정차하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119·경찰 신고를 통해 필요한 구호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변호인은 이러한 사실이 사고후미조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셋째, 음주 여부와 중과실 해당 여부를 분명하게 다퉜습니다. 음주측정에서 정상 판정이 나왔고, 운전속도도 저속이었다는 점을 통해 중대한 법규 위반(예: 제한속도 초과·신호위반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의견서와 최후변론서에서 일관되게 제시되었고, 변호인은 블랙박스와 교통사고 실황조사서, 음주측정자료, 합의서 등 객관증거를 서로 교차대조하는 방식으로 반박논리를 구성했습니다.
법원 판단 및 최종 결과
법원은 제출된 증거와 양측 주장을 종합한 뒤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형량은 벌금형으로 정했습니다. 판결 주문은 벌금 500만 원이며, 미납 시에는 정해진 방식으로 환산하여 노역장 유치 및 가납 명령을 병기했습니다. 판결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반성 및 합의·보상, 초범·무사고 경력 등을 참작한 점을 양형요소로 고려했음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왜 이 사건을 사건수행사례로 소개하는가
이번 사건은 단순히 결과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핵심은 ‘어떤 객관자료를 어떻게 연결해 법원 심리의 주요 판단요소로 제시했는가’였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은 단순 충돌 장면만이 아니라 사고 직전 신호·차량의 출발 상황, 충돌 직후의 정차 및 조치 장면까지 이어졌고, 변호인은 이를 신호 준수·사고 인지·구호조치의 관점에서 설명했습니다. 피해자의 전동휠체어 특성(기동성 제한)과 SUV 차체의 상대적 높이, 피해자의 고령성 등을 함께 제시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 분담 가능성을 법리에 맞게 연결한 점이 판결의 양형 판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대표변호사인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 김현태(본 사례에서 변론을 총괄한 수행팀의 대표)는 초기 기록검토 단계에서 블랙박스와 교통사고 실황조사서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사고 직후 영상의 흐름을 앞뒤로 확인하며, 단일 프레임을 떼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 전·중·후의 연속성 속에서 의뢰인의 행동과 객관증거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의견서에 정리했습니다. 또한 합의서와 보험금 지급내역 등 피해회복 자료를 양형자료로 정리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대응요령 — 무엇을 먼저 확인하고 보존해야 하는가
이번 사건에서 실제로 중요했던 점과 연결해 몇 가지 현실적 조언을 드립니다.
- 블랙박스 원본 보존: 블랙박스 영상이 사건의 시간흐름을 보여주는 핵심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덮어쓰기나 편집을 피하기 위해 원본을 별도로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고 직후 행동의 시간순 정리: 정차 여부, 신고·구호조치 내용, 주변인의 도움 요청 여부 등을 빠르게 메모해 두면 진술 정합성 검토에 도움이 됩니다.
- 객관자료 확보: 경찰의 교통사고 실황조사서, 음주측정자료, 합의서·보험금 지급내역, 의료자료 등 가능한 모든 문서를 모아 두어야 합니다.
- 피해회복 노력의 문서화: 합의서, 입금증, 피해자 치료비·보험 처리 내역 등은 양형에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 진술 준비: 경찰조사 전에 사실관계를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은 억지로 채우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 사건 수행 역할과 안내
이번 사건은 사고 발생 자체의 무게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성 때문에 선처가 쉽지 않은 사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박스·교통사고 실황조사서·음주측정자료·합의서 등의 객관증거를 연결하고, 사고 후의 조치와 피해회복 노력을 법원에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이 양형 판단에 반영되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기록검토·증거대조·의견서 작성·양형자료 정리 등 사건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했으며, 대표변호사 김현태는 변론 방향을 총괄하고 주요 서면을 직접 검토·확정했습니다.
김해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형사절차가 진행되는 경우, 특히 횡단보도 사고나 보행약자와 관련된 사건이라면 초기부터 블랙박스 원본 확보와 사고 직후 행동의 시간순 정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해교통사고사망변호사를 찾는 분들은 사고 직후의 자료 보존과 정리를 우선 고려하시길 권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부산을 기반으로 김해·경남 지역의 형사 교통사고 사건도 상담·수행하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가 사건을 직접 검토합니다. 사건 초기부터 기록을 함께 정리하면 변론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