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건번호: 2024고단1858
선고일: 2025년 4월 9일
죄명: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결과: 무죄
이번 사건은 어떤 사고였나
이 사건은 피고인이 야간에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편도 3차로의 오르막 곡선 구간에서 도로 중앙에 누워 있던 보행자와 충돌한 사건입니다. 당시 시각은 오후 7시 44분경으로, 사고 구간은 왕복 5차선(중앙분리대 설치) 대로변의 좌측 굽은 곡선 구간이었고 가로등이 충분하지 않은 어두운 환경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 중앙에 누워 있었고 검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있어 야간에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직전·직후의 실제 상황과 쟁점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운전자인 피고인이 피해자를 인지할 수 있었는지, 다른 하나는 사고 직후의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입니다. 피고인은 평소 출퇴근에 이용하던 도로를 평소와 비슷한 주행상태로 통과하였고, 판결문 기재에 따르면 제한속도 60km/h 도로에서 약 65km/h로 주행하였으나 법령상 처벌기준인 20km/h 초과에 해당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피고인은 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음주운전 등 중대한 법규위반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사고 직전 피고인 앞서 가던 차량 2대가 문제없이 통과한 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충돌 직전 피고인이 피해자를 인지하기 시작한 거리는 매우 짧았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충돌 직전 급제동 장면과 함께 충돌을 피하기 어려웠던 정황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피고인은 즉시 차량에서 내려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였으며, 후속으로 2차 사고 예방 조치를 하여 사고후미조치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요 증거와 그 의미
이번 사건에서 결과를 좌우한 핵심 객관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블랙박스 영상: 충돌 직전의 주행속도, 급제동 시점, 운전자의 시야·차량의 움직임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랙박스는 사고 인지 시점과 회피 시도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였습니다.
- 사고현장 사진·차량 파손 사진: 사고지점의 도로형태(곡선·오르막), 조도(가로등 불충분), 피해자가 도로 중앙에 눕혀 있던 상태와 의복 색상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목격자 진술서: 인근에서 사고 상황을 본 목격자의 진술은 피해자가 차도 한가운데 있었고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감정서(교통사고 분석서): 운행속도·정지거리·인지거리 등을 비교한 감정자료는 피고인이 급제동을 시도하였으나 제동거리가 인지거리보다 길어 충돌을 피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뒷받침했습니다.
- 보험금·합의서류: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보험금과 합의금을 지급한 기록(보험금 42,719,570원, 합의금 1억원)은 피해회복의 실적이자 양형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변호인의 주장 — 무엇을 어떻게 다퉜나
법률사무소 나인은 초기부터 ‘피고인이 피해자를 예견하거나 인지할 수 있었는지’를 사건의 핵심으로 보고 증거를 재구성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변호인의견서와 최후변론에서 다음과 같은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 도로 환경(야간·곡선·오르막·가로등 부족)과 피해자의 복장(어두운 색 계열)으로 인해 피해자 존재를 원거리에서 식별하기 어려웠다는 점.
- 피고인의 주행속도는 형사처벌의 기준이 되는 ’20km/h 초과’에 해당하지 않는 경미한 수준이었고, 신호위반·난폭운전·음주운전 등 중대한 법규위반 사실이 없다는 점.
-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사고 직전 급제동을 시도하였고, 회피의 여지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
- 사고 직후 즉시 구호·신고·2차 예방조치를 했고, 이후 피해회복을 위해 보험금과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은 피고인의 책임 인식과 피해회복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
이러한 주장은 변호인의견서와 최후변론에서 구체적인 블랙박스 프레임, 현장사진, 감정서의 수치와 연결되어 제시되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특히 블랙박스 영상을 단순히 충돌 장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충돌 직전 전후의 차량 위치·속도 변화를 시간축으로 정리해 재현한 점을 변론에서 강조했습니다.
검사 주장과 변호인의 반박
검사는 피고인이 전방주의의무를 소홀히 하였고, 피해자를 인지한 이후에도 적절한 회피조치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공소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 피해자 인지 가능성의 증명은 검사의 입증책임 하에 있으나, 감정서 및 블랙박스 영상은 인지거리보다 제동거리가 길어 회피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음을 보여준다는 점.
- 피고인은 사고 직후 즉시 하차하여 119 신고와 2차 사고 예방조치를 하였으므로 도주나 사고후미조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 피고인의 면허 정지 상태와 관련된 형사책임은 별론으로, 당시 운전행위 자체가 음주운전·난폭운전 등 처벌 사유에 해당하지 않았다는 점.
법원의 판단—왜 무죄가 선고되었나
법원은 제출된 객관증거와 변론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우선 사고 발생 장소의 도로구조(야간의 굽은 오르막, 가로등 부족)와 피해자의 상태(술에 취해 도로 중앙에 누워 있고 검은색 옷 착용)가 피해자를 원거리에서 예견하기 어렵게 했다는 점을 중시했습니다. 또한 국과수 감정과 감정서 수치, 블랙박스 영상의 정황을 근거로 피고인이 충돌을 예견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보았습니다. 결국 검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피고인의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을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사고 직후의 조치(현장 확인·119 신고·2차 사고 예방)는 도주나 사고후미조치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도 법원의 판단에 반영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형사소송법상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의 역할과 수행과정
본 사건에서 법률사무소 나인은 초기부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사건 초기 기록을 정리하고 블랙박스 원본을 확보하여 프레임별로 분석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변호인의견서와 최후변론서를 직접 작성·검토하며 블랙박스 영상의 전후 맥락, 현장사진, 목격자 진술, 감정서의 제동·인지거리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피해회복 상황(보험금 지급·합의금 지급)을 정리하여 양형·책임 인식 측면의 자료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별 집중 수행 원칙에 따라 주요 서면을 대표변호사가 직접 확인하고, 단계별 사건검토 시스템을 통해 보강자료 제출 시점을 조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는 현장자료의 법적 쟁점화와 감정서 수치의 법적 의미를 연결하는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왜 이 사건을 수행사례로 소개하는가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무죄가 선고된 사례입니다. 무죄 선고의 핵심은 단순한 주장이나 감정서 한 건이 아니라, 블랙박스 프레임·현장사진·목격자 진술·감정서 수치가 서로 연결되어 ‘예견 가능성’과 ‘회피 가능성’을 법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도록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변호인의 역할은 그 연결고리를 촘촘히 정리하여 재판부가 객관적 정황을 종합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습니다. 본 사건에서는 그러한 서면 논리와 증거정리가 재판부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지금 무엇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이번 사건에서 실제로 중요했던 증거와 준비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블랙박스 원본 보존: 블랙박스는 시간이 지나면 덮어쓰기가 될 수 있으므로 원본 메모리카드를 별도 보관하십시오. 영상 전체(사고 전후)를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 CCTV 존재 확인: 사고지점 인근의 상가·주유소·교통시설 CCTV를 신속히 확인하고 보존 요청을 하십시오.
- 사고현장 사진·차량 파손 사진: 사고 후 가능한 많은 각도에서 원본 사진을 촬영하고 보관하십시오.
- 119 신고·구호조치 기록: 신고시간, 신고자, 당일 조치내용을 기록해 두십시오.
- 통화·메시지·위치자료: 사고 전후의 통화기록·문자·위치정보는 음주·운전시점·이동경로를 정리하는 데 유용합니다.
- 보험·합의 관련 서류: 보험금 지급내역, 합의서, 피해변제 영수증 등은 피해회복을 증명하는 자료로서 중요합니다.
- 진술 정리: 본인의 기억과 목격자 진술·블랙박스가 일치하는지 점검하고, 경찰조사를 앞두고 사실관계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두십시오.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을 억지로 채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찰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복잡한 사건일수록 변호인과 사전에 자료를 정리해 두는 것이 절실합니다. 증거가 여러 종류로 흩어져 있을 때 변호인이 이를 하나의 논리로 연결하여 의견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재판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상담 안내
이번 사건은 야간의 도로 환경, 피해자의 상태, 블랙박스 및 감정자료라는 서로 다른 증거가 어떻게 법원에서 해석되는지가 판결의 핵심이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기록검토와 증거정리 과정에서 블랙박스 원본 확보, 감정서의 수치 해석, 피해회복 자료의 정리 등을 중심으로 변론을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재판부는 제출된 객관적 정황을 근거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해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형사 처벌 위기에 놓였거나 사고 직후 자료 보존·경찰조사 준비가 필요하신 분들은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원본 증거 보존과 사실관계 정리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별 집중 수행 원칙으로 대표변호사가 서면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준비합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